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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분발합시다. 비전문가보다는 나아야죠. 최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 이를 두고 한 블로거가 위기관리에 관한 글을 포스팅한 것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제목은 12 Crisis Management Lessons from Lehman Brothers다. 이 12가지 조언들을 읽으면서 이글을 쓴 양반이 위기관리 전문가 또는 PR담당자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이 사람은 그냥 존슨앤존슨에서 일했던 경험과 그 회사에서의 integrity 경험만을 배경으로 이렇게 엄청난 수준의 insight들을 정리해 주었다. Crisis Manager라 자청하는 많은 PR 담당자들은 좀더 분발해야 하겠다. 정말 맘에 드는 포스팅이다. How do you make sure you and your firm don’t end up like Dick Fuld.. 더보기
위기관리와 '사랑니 뽑기' 아주 오래 전에 사랑니가 아파서 치과를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막상 수술예약을 해 놓은 뒤에 통증이 가라앉게 되자 수술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발치수술을 직전에 취소해 버렸다. 그러나 약 한달여 뒤에 통증이 재발하면서 다시 예약을 신청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다시 수술을 취소해서는 안된다'는 의사의 핀잔을 들으면서...그리고 결국 사랑니를 '시원하게' 뽑았다. 올 상반기에 회사로 위기관리 서비스 제안요청을 했다가 중간에 논의를 중단했던 한 기업과 관련, 해당 업체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문제요인이 '실재'했음이 최근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사실 해당 제안서를 준비할 당시에도 관련 사안의 중요성을 높게 판단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더욱이 실체적인 문제요인이 있으면서도 진정한 해결의지.. 더보기
[정용민의 미디어 트레이닝 51편] 적당히 해라 적당히 해라 [정용민의 미디어 트레이닝]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홍 팀장 회사는 얼마 전 외부 컨설팅 회사를 통해 '위기 요소 진단'을 진행했다. 홍보팀과 컨설턴트들이 한달 여간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각종 서베이, 인터뷰 그리고 분석작업들을 통해 회사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의 모든 위기 요소들을 진단해 냈다. 프로젝트 마지막 날 홍팀장은 컨설팅 결과를 잘 정리해 사장님과 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보통 최종 보고회는 외부 컨설턴트가 프리젠테이션 하기 마련이지만 홍팀장은 좀 더 그 결과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서 프리젠테이션 했다. "결론적으로 저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위기 요소들은 총 14개로 추려졌습니다. OO부분..OO부분..OO부분…" 사장님과 임.. 더보기
Media Training이 끝나고. 지난 월요일에 한 클라이언트사에 Media Training을 실시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Full Day로 진행되었는데, 나름대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본다. 1. 진정성 - 트레이닝 받으시는 트레이니분들이 진심으로 열심히, 진지하게 참여해 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같은 내용의 트레이닝이라도 받는 사람에 따라서 그 효과는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진정성을 가지고 참가하신 트레이니분들에게 미디어 트레이닝 효과도 극대화될 수 밖에 없다. 2. 자신감 - 미디어 트레이닝, 그 중에서도 인터뷰 실습은 트레이니분들의 미디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것은 비단 인터뷰 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한 번 경험한 일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비롯될.. 더보기
[기업&미디어 기고문] Post - 괴담만 있고, 정부 입은 없다 괴담만 있고, 정부 입은 없다 [기고]김경해 위기관리전략연구소장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인터넷을 떠도는 광우병 관련 괴담들은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전세계를 시끄럽게 할 정도로 급격히 진화했다. 루머라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 일 때 확산성이 더욱 커지는 성격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이번 광우병 괴담은 그 확산성에 있어서 별다른 특징은 없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이슈들의 경우에도 지난 십 수년간 뜨거운 감자로 주기적으로 회자되었었고, 이에 대한 핵심적인 이슈들은 잘 정리되어 공유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정보 수준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저급한 '광우병 괴담' 자체를 초기에 관리하지 못한 정부의 시스템에 주목해야 하겠다. 다 정리되어 있던 논리들을 .. 더보기
성공적인 CM Simulation 현재 업계에서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을 독립적으로 또는 연속적으로 진행 해 본 컨설턴트나 에이전시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상에서는 위기관리 서비스를 한다고 하지만, 그 서비스의 형태는 매우 단순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여러 에이전시 사장님들과 대화를 해 보아도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에 대해 정확한 의미와 실제 진행을 통한 노하우를 가지신 분들은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일단 CEO가 정확하게 그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해당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쏟아 붓게 될텐데 그게 안되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우리의 클라이언트를 위해 Full day Crisis Management Simulation을 진행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훌륭한 클라이언트 임원분들에게도 박수를 보.. 더보기
CK on Korea Times 어제 아침 출근하자 마자..Korea Times의 한기자님으로 부터 전화 문의를 받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드렸고, 기사화가 되었다. 위기관리...정말 어려운 이슈다. Expert 한두명이 거대한 기업의 위기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는 분명 없다. 만약 그럴수 있다면 이미 그 것은 위기가 아니다. 기업의 위기라는 것은 언제나 기업의 총체적인 체력을 테스트하고, 체질 개선을 숙제로 남겨준다. 단지 Expert들은 그러한 위기관리시에 소모할 체력을 미리 준비시켜주고, 체질 개선의 숙제를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어제 저녁부터 1박 2일간 위기관리와 미디어 트레이닝 워크샵을 하고 왔다. 여러 워크샵에서 토론되는 이야기들은 항상 반복적이다. 위기관리를 둘러싼 모든 정답은 이 기사에서도 내가 이야기했듯이 'corp.. 더보기
온라인 기업명성 관리를 위한 위기관리 대응 10단계 온라인 기업명성 관리를 위한 위기관리 대응 10단계 에델만코리아의 이중대 부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정리입니다. 사실 경영라인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AE들을 보면 일단 '탐'이 납니다.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사업을 하는 그 쪽 경영자에 대한 부러움도 살짝 들고요. 우리 AE들 각자도 다른 회사 경영진들이 볼 때 '탐'이 나는 선수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경해 사장님이나 제가 업계에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 글 참고하세요. Cheer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