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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s 뒤질랜드

[No.14] 오늘의 포토세션

 안인턴이 선정한 오늘의 포토세션은 국민일보 16면에 게재된 <모토로라의 '3G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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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포토세션 모니터링을 하다보니 '준비된' 포토세션과, '준비가 덜 된' 포토세션이 눈에 들어옵니다.
포토세션을 하다보면 바쁜 업무, 돌발 상황, 예산, 시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기가 매우 힘들고, 예상치못한 것을 메우기 위해 '급조'된 부분은 준비된 것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다 이 포토세션을 보고는 매우 '신경 쓴' 포토세션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진의 색감이며,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 그냥 넘어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의 전체적인 색감이 black and red로, 제품 및 로고와 전체적으로 잘 align 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모델의 상의의 경우 '눈에 잘 띄는 화사한 색' 선에서 맞추는데, 상의까지 black and red로 통일하고, 제품을 둘러싼 프레임까지도 아무 프레임이나 사용하지 않았네요. 사진의 angle을 어떻게 잡아도 모토로라 로고와 제품명 Z8m이 노출되도록 구석구석 신경쓴 것이 보입니다.

모델의 상의 색상, 프레임의 재질, back wall 의 폰트 크기, 제품을 display하는 각도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key message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좋은 포토세션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왼쪽 모델의 뺨에 뭐가 묻은 건가 하고 봤더니 모토로라 logo여서 놀랐습니다:)

모토로라가 얼굴 곡면에 맞도록 body 자체가 휘어진, 인체공학적이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key message가 마구 전달되네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잡아낼 수 있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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