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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M&S trend

스킨십 정치... 정동영 vs.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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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이번 18대 총선 최대 접전지 중의 하나로

대통령후보였던 두 씨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출근을 하는데, 어제는 정동영후보,

오늘은 노현정 아나운서를 대동한 정몽준후보가 지하철역에서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처음이다. TV에서만 보던 저리도 유명한 후보들이 실제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제 처음 정동영후보를 봤을 때, 딱 얼굴에 그렇게 씌여져 있었다.

저 어제 2시간 밖에 못 잤습니다. 이번 총선 꼭! 되야 됩니다

퉁퉁 부은 눈에 최대한 낮춘 몸짓, 갈라진 목소리까지

1초 정도 눈빛이 마주쳤는데, 절박함이 절로 묻어났다.  

 

오늘 정몽준의원. 노현정이 정말 열심이다. 저 멀리서부터, “노현정입니다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는 우리지역에 노현정이라는 사람이 출마를 한 줄 알았다. 가까이 가보니 정몽준의원의 지원사격중이었다. 그럴꺼면 노현정입니다. 정몽준의원 잘부탁합니다정도의 누구를 지원하는지는 알려줘야 하는 건 아닌가 툴툴대는 사이 정몽준의원은 어깨까지 툭! 쳐줬다.

 

일단 스킨쉽 정치에서는 정동영의 .” 대선에서의 그는 차떼기 당수이자, 결과론적으로 완패자지만 총선에서의 그는 목욕탕에서 맨살을 드러내고 시장과 지하철역에서 90도로 몸을 낮춘다. 현실을 아는 거지...    

오늘 아주 찰라의 만남이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그분들의 이미지를 상당부분 갈아치웠다. 사회과학으로 10년을 공부했고, 다소 비판적 젊은층인 나도 이정도인데 어른들이야... 스킨쉽정치란 실체적으로도 파워풀한 것인까....


더불어 아쉬운 점 하나.

나는 앞으로도 저 높으신 분들을 뵈올 날이 오지 않을 것이다. 나 같은 일반인이 우위에 있을 날은 표심으로써의 역할을 할 때 뿐 이기 때문에.

1 365일 중 합법적 선거운동을 하는 단 2, 그때만이라도 서민보다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

"
중.요.하.다."


그것이 진심이든 아니든 우리 국민은 속아주는 센스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