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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AEs

K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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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다녔습니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은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을 좋아하던 것과는 달리 애늙은이처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였더랬습니다. 특히 세계각지의 풍경을 보여주는 여행관련 프로그램이나 역사물, 동물의 세계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했었고 그런 단순한 이유로(그 당시에는 심각했습니다) 서강대 신방과에 진학하여 서울로 올라왔지요.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다큐멘터리 PD 한분을 수업에 초청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분께서 왈, 가정생활 절반을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한번 촬영 들어가면 6개월 동안 집에 못들어가고 프로그램 제작이 완료되면 몇 개월을 쉰다고 하더군요. 제 꿈은 가정생활을 알콩달콩 재밌게 하는거였는데 가정생활을 절반 포기하라는 충격먹고 방황하였습니다.  

군대다녀와서는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친구랑 문제가 생겨도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일을 되짚어 보았고 친구들 고민도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상담해 주었더랬습니다. 그리고 그런게 재미있었구요.  

4학년 때 취업을 앞두고 내가 똑같은 시간 일해서 남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몇 개월간 치열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3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비서, 한국어 교사, PR 세 가지 였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PR을 선택해서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신호창 교수님께 PR을 배웠습니다. 재미있었고, 그래서 이것저것 열심히 들여다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지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즈음 CK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다녀보는 직장이었고 업계 선구자이신 사장님을 모시고 있다는 자부심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이제 새내기 티는 벗었으니 일을 막무가내로 하기 보다는 좀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노력들을 해 볼까 합니다. 2008년이 CK 비전을 향한 제2의 창립 원년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저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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