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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생각의 흐름에 대하여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나 회사의 직원들에게 PR 제안서(proposal)을 써 오라고 하면 청첩장이나 브로슈어를 만들어 가져오곤 한다. 브로슈어 타입의 제안서인 경우에도 이 제안서가 여러명에 의해 공장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팔다리 머리 다리가 따로 놀곤 한다. 아주 흉칙한 브로슈어다. 일단 제대로 된 제안서에는 제안서를 꾸민 사람의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플로우를 따르라고 하는거다. 옛 날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놀부와 흥부라는 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부라는 형은 아주 마음씨가 고약했죠. 반면에 동생 흥부는 너무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놀부는 이것 저것 욕심을 부려 부자가 되었고, 흥부는 마음이 착한 나머지 가난하게 살.. 더보기
Agency Bidding 이야기 최근 몇 AE들이 경쟁비딩에서 선택을 받지 못해서 시무룩 한가 보다. 힘이 빠질만도 하다. 분명히 자신이 있었는데 뭐가 문제일까 궁금해 하기도 할만하다. 경쟁사는 얼마나 좋을까 시샘도 갈꺼다. :)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샘이 있고 오기가 있는 AE들이 좋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좀비 스러움이라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정말이다. 모든 경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승자는 승리하기 때문에 멋지다. 반면 패자는 패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왜 우리가 패배했는가?"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를 하고 kaizen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도 승리했을 때는 거의 승리의 원인에 대해 돌아보지 않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패배의 혜택은 소중하다. 문제는 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