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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zen Idea

컨설팅 프로세스와 R/R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주 맞닥뜨리는 문제가 프로세스와 R/R(Role and Responsibility)에 관한 이슈다. AE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가이드라인을 공유한다.

컨설팅 프로세스상에서의 Key Insights

1. 컨설팅 결과에 대한 그림과 방향성 그리고 결론은 클라이언트의 머릿속에 있다. 거의 90% 이상의 컨설팅 결과물이 모두 클라이언트의 머릿속에 존재하고 있는 결론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prove하는 데서 성패가 갈린다. 클라이언트를 놀라게 하지 말아라는 말이 있다. 클라이언트의 머릿속을 읽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라.

2. 프로세스 유닛마다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하라. 우리가 보고 OK하지 말아라. 클라이언트가 OK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거다. 클라이언트를 놀라게 하지 말아라.

3. 클라이언트의 케미스트리를 잘 관리해라. 아무리 명성 높은 클라이언트도 가장 신경쓰는 것이 이 케미스트리다. 이 케미스트리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스르지 말자.

4. 프로젝트 시간관리는 정확해야 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데드라인을 어길수는 없다. 이는 모든 앞에서의 절차들을 무력화 시킬만큼 excuse가 안되는 부분이다.

5. 문서는 프로다와라. 이 문서 한장이 얼마짜리인가를 생각해라. 한페이지에 얼마인지, 한글자에 얼마인지 가늠해봐라. 함부로 documentation하는 바보가 되지 마라.

6. 충분히 A/S를 해줘라. 만족한 클라이언트는 다른 클라이언트를 만들어 준다. 일단 계약을 맺으면 평생 파트너라고 생각해라. 인간적이라도.


컨설턴트의 R/R

어시스턴트

자료조사다. 이게 전부다. 그러나 자료조사가 덤핑 수준이면 안된다. 난지도에 쓰레기 가져다 부리듯이 쏟아놓으면 안된다. 현대백화점 식품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야채나 과일들 처럼 큰 틀안에 정리를 해서 제공한다.

쥬니어 컨설턴트

어시스턴트들이 정리해 준 자료 정보들에 생명력을 넣는다. 더 이상은 안바란다. 이 정보 유닛 하나 하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머금은 정보들을 큰 그룹으로 묶어 재분석한다.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를 생명으로 여기고 이 위에서 죽고 산다. 어시스턴트로 부터 넘겨 받은 1000페이지의 정보를 10페이지로 줄이고 또 이 10 페이지를 1페이지로 줄인다.

시니어 컨설턴트

쥬니어 컨설턴트로 부터 브리핑 받은 core information들을 책상위에 놓고 insight를 찾는다. 병원에서는 전문의다. 여러가지 core info들을 바탕으로 큰 Insight들과 작은 insight들을 찾는다. 물론 이는 과학적, 논리적, 경험적, 본능적인 여러 감각에 의지한다. 이러한 Insight들을 가지고 자잘한 스토리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그 스토리를 검증 할 수 있는 세부 정보들을 쥬니어들에게 추가 요청한다. 이러한 작업을 계속 반복 진행한다.

컨설턴트 팀장 (chief)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을 짠다. 최초 부터 굵은 스토리를 만든다. 이 스토리는 1차 2차 3차 final에 이르기 까지 지속적인 리뷰를 거쳐 완성도를 더한다. 클라이언트의 머릿속을 읽는 역할을 한다. 전반적인 프로젝트 케미스트리를 관리한다. 정치적인 면을 해결한다. 내부에서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하면서 그러한 시각을 프로젝트 내내 투영한다. 이중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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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끼리 만나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재미있고 신이난다. 힘이들지 않다. 그리고 끝마치고 나면 자랑스럽다. 하수들끼리 하는 프로젝트는 그 반대다.

우리는 선수인가 하수인가? 한번 생각해보자. 이제부터라도....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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