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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nsight!

Stupid PR

삼성전자 년간 광고선전비 예산 - 1조 1551억

2007년 11월 한달간 신문 광고비 지출(KADD)

SK텔레콤- 37억
LG전자-38억
삼성전자-28억
AIG손해보험-41억
KT-28억
KTF-24억
현대자동차-22억
신한카드-2억
아모레퍼시픽-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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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오토테크놀러지 1억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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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9억 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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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천4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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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억 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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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10억

삼성전자가 각 신문사에 광고로 기여하는 비율 및 액수

경향신문 11.8% - 63억

한겨레의 10.7% - 61억

조선 3.2% - 100억원대

중앙 3.9% - 124억

동아 4.5% - 100억원대


PR은 참 착하다. 1년동안 보통 3-5명이 매달려 16시간씩 300일을 일해도 예산은 1-2억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과 노력을 투입해 1년을 싸워도 조선일보 전면 광고 1장 값이면 다 깨끗이 정산이 된다.

PR은 참 나쁘다. 양심이 없다. 경쟁사는 10억원이 넘는 돈을 매월 신문사들에게 투자하는데...자신은 안한다. 그러면서 왜 경쟁사 보다 PR을 못하냐고 비판한다. 심지어 우리는 매체사가 아닌 기자에게 투입하는 예산도 경쟁사보다 10분의 1로 적은데...왜 이렇게 많은 돈을 주어도 PR을 못하냐고 한다.

PR은 참 황당하다. 기자출신 임원을 뽑아 놓고 기사를 내라고 한다. 그 임원이 조선일보 출신이라도 조선을 비롯한 모든 신문에 대문짝 만한 기사가 매일 나오리라 기대를 한다. 그 임원의 월급으로 경쟁사가 조선일보에 싣는 9단 21 광고 한편 값을 주면서 그런다.

PR은 양심이 없다. 알면서도 배째라고 한다. 그게 PR이라고 한다.

'PR은 돈이 들지 않는다'고 가르친 교수님들이 밉다. 그렇게 배워서 PR은 배째라에 몸으로 한다는...개똥 철학을 설파하는 실무자들이 불쌍하다.

결론: PR은 조직이 한다. 그리고 돈이 한다. 모든 비지니스가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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