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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죠 같이. 네.

[[주장]]
"언론(미디어)은 차별하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매체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관계를 맺어야 하고요. 만약 자신이 출입처로부터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자가 생기게 되면...상당히 관계가 힘들어 집니다. 회사에 관한 부정확하고 일부 의도적인 기사가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지요. 온라인상의 네티즌들과도 같은 맥락이죠."

[[반론]]
"에이...OOO경제지 그런 거 누가 봅니까? 우리 본사에서는 그런 마이너 까지 신경 못 씁니다. 쓰라고 하세요. 그걸 누가 본다고..."

[[다른 반론]]
"아니 유투브가 미디어예요? 그거 애들 장난 하는 데지...거기 회사 관련해서 뭐가 올라간다고 뭐 그리 심각하겠어. 만약 그런거 올라가면 그걸 올린 녀석한테 소송을 걸어 버리지 뭐...간단히"

[[또 다른 반론]]
" 그런 말은 PR담당자들이나 그러는 거지...우리같은 경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언론에 신경 안씁니다. 일도 바빠 죽겠는데...시시콜콜 말이나 만들어 내는 그런 언론에 신경 쓰고 뭐 할 수가 없어요. 저는 왠만해서는 관심 조차 없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그러면...이런 가정을 한번 해 봅시다."


만약...


만약...



자신의 이런 비밀 사진이나 동영상이 말씀하신 그 마이너 경제지에 실린다면...장난질 같은 유투브에 올라간다면...그리고 그 초라한 마이너 웹사이트에 실린다면...그것도 까만 모자이크 없이...











무시하실 수 있나요? 신경이 안 쓰일 까요?




만약...그렇다면

됐습니다. 그렇게 가지요. 신경 끄죠 같이. 네.



[[정리]]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마이너나 메이저나 아무튼 "언론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주장은:

1. 회사와 내 자신을 완전히 다른 개체로 생각하거나
2. 과격하리 만큼 무모하거나
3.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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