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t See Blog!

Blog 감상 BM & Edelman

내 Rss에는 여러 PR대행사들의 블로그가 구독되어있는데, 그 중 오늘은 버슨마스텔러와 에델만의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양 회사는 전세계 PR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들이다. 버슨 마스텔러의 창립자 중 한분인 해롤드 버슨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위대한 insight들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에델만의 창립자인 다니엘 에델만의 아들이며 현재 에델만을 이끌고 있는 리처드 에델만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중한 insight들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에도 이 두 에이전시의 BU들이 있는데, 이들도 당연히 블로고스피어에서 멋진 활동들을 하고있다. 먼저 버슨마스텔러 코리아의 블로그를 한번 보자.


 내가 보기에 BM의 공식 블로그 형식은 아닌 듯 하다. (BM코리아 공식 블로그는 여기) 전형적인 팀블로깅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보는 이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insight와 인간미다. AE들의 insight들이 그들 연차를 넘어서 상당한 수준이다.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는 포스팅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인간적이다. 블로그에서 인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점이 BM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포스팅의 앞에 숫자를 기재하는 형식을 가지는 데 독자가 판단하기로는 자신의 생년인 듯 하다. (추측이다)

아직 방문자나 트랙백 또는 댓글이 아주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블로깅만 된다면 참 괜찮은 블로그가 될 것 같다. BM 필립 사장님도 가끔 블로그에 들러 '모니터링'하시는 듯 하다. CEO의 의지와 지원이 좀더 많아진다면 아주 괜찮은 블로그가 될 듯 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같은 업계에서 지금까지 내가 바라본 버슨마스텔러는 '인간미'가 약간 부족했다. Professional service agency가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전략적인 선택이었겠지만, 대부분의 업계 실무진들 모임에서 버슨마스텔러의 존재를 찾기는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면에서 이 블로그의 효과는 버슨마스텔러에게 인간미라는 멋진 색깔을 칠해주는 역할을 한다. 버슨마스텔러 식구들의 더욱 멋진 블로깅을 기대한다.

다음은 에델만 코리아 블로그다.


에델만은 최근들어 가장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에이전시들 중 하나다. 상당한 경험과 insight들이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업계를 넘어 타 업계 전문가들에게도 멋진 아우라를 뿌리고 있다.

특히 에델만 코리아의 이중대 이사는 국내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사내에서도 이 블로깅 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듯 하다. 처음에는 정확한 블로깅 포지션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는 듯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실험들이 끝난듯 하다.

에델만의 경우 앞에서 말한 인간미는 4-5년전부터 생겨났는데, 그 시발은 김호 사장, 강함수 이사 그리고 이중대 이사의 라인이 생겨나고 부터라고 하겠다. 이들 개인들의 인간미가 회사에게 까지 전이되어 아주 균형있는 에이전시로 사랑받았다.

블로그를 통해 느끼는 에델만은 기존의 인간미보다는 전문성 부분에 중점을 둔 듯 하다. 전형적인 official blog라 하겠다. 그 속에서 몇가지 시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섹시(!)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런 시도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자극이다. 시도가 없으면 결실도 없다.

앞으로 이 블로그는 pursuit of perfection하리라 믿는다. 이중대 이사가 존재하는 한 그렇게 되겠다. (그와 함께 일반 AE들이 좀더 참여 한다면 더더욱 좋지 않겠나 한다...)

두 great agency의 블로그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름대로의 색감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아주 좋다. 모두들 잘 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