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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한국이라 불리는 동양인들의 나라에 CK라는 동네가 있었다...

이 동네 사람들은 같은 일들을 하면서 사이 좋게 지냈다...


어느날 마을 부이장이 '불로구(늙지 않는 입)'라는 집하나를 지었다...

마을 사람들이나 이웃 주민들이 맘편하게 놀러와서 일도 배우고 나누고 이야기하라고 했다...

CK 동네 주민들은 한마디씩 했다...

"일허는디 바빠 죽겄는디...뭔 놀이방이여~"

"그래두 우리 부이장님이 우리한테 나쁜짓을 시키겄어? 그냥 지나갈 때 한두번 들러보드라구..."

"아녀...귀찮아~ 그 시간있으면 다른 일을 할껴..."

"난 놀줄 몰러. 난 일만혀"

부이장이 없는 곳에서 주민들은 자기네들끼리 군시렁 댔다...


부이장은 항상 그 불로구라는 집 안방에 혼자 앉아있다...

"에구...부이장은 일도 없는겨. 맨날 거서 놀기만 혀..."


주민들은 점점 더 관심을 두지 않고...

나중엔 "우리 마을에 불로구가 있었던겨?" 했다...


가끔씩 불로구 안방을 들여다 보는 주민들 몇명은 그냥 슬쩍 보고만 지나쳐간다...

근조, CK의 수많은 좀비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