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s 뒤질랜드

[No.8] 오늘의 포토세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1. 13:59

안인턴이 선정한 오늘의 포토세션은:) 중앙일보 경제 E04면에 게재된 올림푸스의 콤팩트 카메라 '뮤 1030 SW'의 포토세션 입니다.


코엑스에서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열리고 있어 '카메라'에 관한 포토세션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게재된 것을 보면 의외로 많지 않네요:)

사진 속 모델들이 물 속에 뭘 집어넣었나하고 봤더니 '디지털 카메라'여서 hooking 제대로 해주시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비오는 날이나, 분수대 근처, 혹은 수영장이나 바닷가, 스키장 등에서 사진찍을 경우 카메라의 방수기능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제품은 잘 보이나, olympus 로고나 브랜드 색상과 align되어 있는 색감 등 symbol이 잘 표현되지않아 "어디 카메라인데?"하는 생각이 들어 후킹과 심벌이 balance를 이루지 못하고 gap이 발생한다는 점은 아쉽네요.

지난 번, [No.5] 포토세션 이후로, 생각하게 된 것.

부사장님께서 media training때 선물해주신 <Made to Stick>이란 책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만드는 제1원칙으로 단순성(simplicity)를 꼽고 있는데요, "단순할 수 없다면 통할 수 없다"는 말과같이 한 포토에는 하나의 아이디만 담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눈에 보았을 때, "아, '야마'가 이거구나"라고 알 수 있도록 key message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한 사진에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담는 것은 별로 권장할 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 포토세션은 "아, 물에 넣어도 끄덕없는 카메라이구나"하는 단순명료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고 bullet처럼 독자의 뇌리에 파고들게 만드니 그 점이 좋은 점수를 주게 만든 포인트가 되겠네요:)

포토세션을 보고 '혹'하여 검색을 좀 해보았더니,


이런 사진들이 있네요. 올림푸스 SW라인이 투박한 회색조의 제품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orange, lime, gold, blue 등 제품의 색감도 예뻐서 포토세션이 컬러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듭니다.

올림푸스에서 앞으로 더 좋은 포토세션을 많이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